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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로나19 시대, 팀 유니폼을 입고 이적을 공식화하는 소위 '옷피셜'도 달라졌다.
그리하여 맨유 훈련복을 입은 카바니의 '옷피셜' 장소는 그라운드나 훈련장이 아닌, 자택이 됐다. 카바니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 유니폼에 맨유 캡모자까지 눌러쓴 채 러닝머신 위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찍어올려 '자가격리' 근황을 신고했다. '시계가 멈추질 않아'라는 한줄과 함께 달리고, 또 달리며 몸을 만드는 모습으로 팬들은 안심시켰다.
우루과이 국가대표인 카바니는 설명이 필요 없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리그1 PSG와 세리에A 나폴리에서 주전공격수로 활약하며 양 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에 올랐다. 2007년 유럽 입성 후 총 341골을 기록했다. 이중 35골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했다. 나폴리에서 3시즌간 104골, PSG에서 7시즌간 200골을 넣었다. 우루과이 국대 공격수로서 A매치 116경기에서 50골을 기록했고, 2011년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데일리메일 등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택에서 자가격리중인 카바니가 14일간 의무격리 규정을 지킬 경우, A매치 휴식기 직후인 17일 오후 11시 뉴캐슬전 데뷔는 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20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PSG와의 맞대결이 첫 경기가 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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