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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신세' 뤼디거, "첼시에 남아 주전 자리 되찾기 위해 헌신하겠다"

이동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1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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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다"

올 시즌 티이구 실바, 커트 주마에 밀려 컵대회를 포함해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한 첼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첼시에서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첼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밀린 뤼디거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AC밀란, 토트넘 홋스퍼, AS로마, 파리 생제르맹 등과 연결됐다. 특히 무리뉴 감독과 여러 차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며 토트넘 이적에 매우 근접했으나, 첼시 잔류를 선언했다.

14일(한국시각)'디에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뤼디거는 "이적 시장 마감 2주 전 몇 가지 옵션이 있었다"라며 이적을 위해 여러 구단과 접촉한 것을 인정했다.

뤼디거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임대 이적의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많은 이유들과 부족한 시간으로 인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두개의 옵션을 내가 거절했다. 나는 아직 첼시에서 선수 생활을 끝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나는 몇 차례 제외되었을 뿐이다. 나는 런던에서 사는 것을 즐기고 있고 첼시에 있는 것이 좋다"라며 당분간 첼시를 떠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뤼디거는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원하고 있다. 대표팀에 소집되려면 경기력 유지를 위해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 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뤼디거는 "지금 상황은 어쩔 수 없다.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매 훈련 세션마다 나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서고 있다. 지금부터 매주마다 2번의 경기를 치러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때때로 축구에서는 모든 게 빠르게 변한다. 이것이 내가 감독님을 설득하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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