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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의 투입이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렸다 생각지 않는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에 그렇게 좋은 경기를 하고도 비긴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나와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여러분들이 상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축구가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불행히도 오늘 축구는 우리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상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우리를 비판하기보다는 그들(웨스트햄)을 칭찬해주는 편이 쉬울 것이다. 마지막 10분까지 끝까지 강하게 버티는 데 있어 우리가 부족했다"며 막판 3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의 교체가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린것이 아니냐는 '돌직구'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를 교체로 투입한 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우리 팀에서 그를 당연히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의자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오늘 처음으로 준비가 돼서 그곳에 앉은 것이다. 이것은 우리팀 모든 선수들에게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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