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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외' 취급 외질, "자리 되찾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

이동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21 22:17


사진출처 = 외질 SNS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인 명단에서 제외된 메수트 외질이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라며 SNS를 통해 의지를 나타냈다.

외질은 21일(한국시각) "지난 몇년간 뛰어온 아스널 팬들에게 어려운 메시지를 남긴다"며 "이번 시즌 리그 스쿼드 리스트에 들지 못해서 정말 실망스럽다"고 운을 뗏다.

이어 그는 "지난 2018년 재계약을 맺은 후로 내가 사랑하는 팀에 충성을 다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구단에 대한 충성심에 대해 응답받지 못해서 슬프다"고 밝혔다.

외질은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항상 긍정적으로 매주 열심히 훈련하며 스쿼드에 복귀할 기회를 잡을 거로 생각했다. 이게 내가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전까지 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 우리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었고 나의 경기력도 정말 좋은 레벨에 올랐었다"라며 자신의 경기력에 문제가 없었음을 밝혔다.

외질은 "하지만 상황이 다시 변했고 나는 아스널에서 경기에 출전 할 수 없었다"며 "런던은 여전히 집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나는 팀에 좋은 친구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이 구단의 팬들과 강한 유대감을 느낀다. 어찌됐든 나는 기회를 잡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고 아스널에서 8번째 시즌을 이렇게 마무리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복귀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은 내 마음을 변하게 만들 수 없다고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나는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훈련할 것이고 어디서든 정의를 위해 내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PL 25인 스쿼드는 8명의 홈그로운 선수(21세 이전 나이에 3년 동안 잉글랜드 및 웨일스 등 구단에서 훈련한 선수)와 17명의 논-홈그로운 선수를 등록 할 수 있다. 아스널은 현재 19명의 논-홈그로운 선수가 있다. 따라서 전력 외로 밀려난 외질과 소크라티스가 25인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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