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에버튼의 안첼로티 감독이 패배를 딛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에버튼은 25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와 채 아담스에게 각각 1골씩 실점하며 2-0으로 패했다. 에버튼은 올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에버튼은 승점 13점으로 지난시즌 우승팀 리버풀(승점 13점)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좋은 날이 아니었고 좋은 경기력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올시즌 첫 패배에 관해 말하려 왔지만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우리는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가 여기 도착했을 때 가졌던 믿음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오늘의 패배로 EPL 1라운드부터 이어져 온 에버튼의 무패행진은 종료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 경기에서 패배해서 실망스럽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잊을 수 없고 계속 좋은 모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리그 순위표 상위권에 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업적이다. 우리는 이 위치에 계속 머물려고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경기 전까지 리그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에버튼의 주포 도미닉 칼버트 르윈은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하지 못하며 득점 공동 선두인 손흥민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