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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몇 년 간 그렇게 하지 않았지."
승패가 갈린 것은 후반 31분이었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번뜩였다. 손흥민은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머리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헤더로 연결했다. 두 선수는 2015~2016시즌 이후 29번째 골을 합작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케인은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바꿨는지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올 시즌은 선수들이 벌어진 틈으로 내가 깊이 들어간다. 패스할 공간이 주어진다. 지난 몇 년 동안은 없었던 일이다. 신뢰가 높다. 내가 공을 받아 돌면 누군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5년 동안 함께 한 선수가 많다. 새로 합류한 선수도 있다. 우리는 모두 더 많은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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