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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번 주말 '하나원큐 K리그2 2020'시즌 챔피언이 나올 수 있다. 1년 전 강등의 굴욕을 당했던 제주 유나이티드다. 제주가 우승 및 1부 '다이렉트 승격'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제주 구단은 이번 이랜드전에 지역 기업 제주 삼다수와 함께 특별한 응원전을 준비했다. 많은 홈팬들 앞에서 1년 만에 1부 제자리로 돌아가는 걸 축하하는 세리머니를 같이 하고 싶은 것이다. 삼다수 PET병을 활용해 '최강 제주' 응원 박수치기, 거리두기 박수치기 등 제주 선수를 향해 힘찬 박수 응원전을 펼친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수원FC-경남전 결과와 상관없이 이랜드전에서 제주 다운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승격 청부사' 남 감독은 지난해 12월말 제주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1년만에 제주 선수단을 하나로 엮어냈다. 시즌 초반 흔들렸지만 바로 '남기일식 실리축구'로 승점을 쌓아올렸다. 최근엔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10승4무로 3개월 넘게 패배가 없다. 제주는 2부의 '언터처블'로 통한다.
그런데 이랜드도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3위 이랜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확실한 목표와 동기부여가 돼 있다. 이랜드는 최근 4경기서 3승1무로 굉장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견고한 수비에다 공격의 완성도가 높다. 공격수 레안드로(이랜드)의 폼이 절정이다. 수원FC도 경남 상대로 최근 2연패를 꼭 끊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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