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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오스트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정우영(알 사드)에게 멕시코전은 아쉬운 기억이다.
카타르전에 대해서는 "좋은 내용과 결과를 내도록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비수로 치렀는데
▶1년만에 선수들이 모였다. 선수들의 구성도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바뀌었다. 멕시코라는 강팀을 상대로 최적의 전술로 파이브백을 들고 나왔다. 수비적으로 전반을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훈련 때 많이 했던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미숙했다. 디테일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 코로나 상황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팬분들에게 보일 수 있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카타르가 아시아팀인만큼 꼭 이기도록 하겠다.
-4분만에 3골을 허용했다.
▶좀 더 영리하게 플레이를 했어야 했다. 전반전에 위기들이 있었지만 잘 넘겼다고 생각했다. 후반전에 순간 집중력 부족이었다. 우리 실수로 실점을 한 부분에 있어서 저를 포함한 수비진들이 책임을 느끼고 있다. 축구는 팀스포츠이다. 어떤 선수 개인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동료가 실수해도 다른 선수들이 커버를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실수보다도 팀 전체의 수비진 크게는 팀 11명 전체의 실수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내 고참이다. 분위기 회복을 위해 어떤 식으로 격려했나
▶따로 선수들에게 한 말은 없다. 동료들이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어려움에 처해있다. 선수들 모두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경기 전날에 이런 결과가 나와서 당황할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한 마음으로 경기를 잘 마치자라는 말들을 서로 했다. 어제 경기를 무사하게 잘 마친 것으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다.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게 서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카타르전을 앞두고 있다. 카타르에서 활동중인데 상대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아시안컵 당시 카타르 대표팀과 달라진 것이 없다. 비슷하다. 선수들에게도 정보가 있을 것이다. 스태프들이 미팅을 해서 분석을 잘 할 것이다. 소속팀에, 대표팀에 11명이 있다. 개개인의 특징적인 부분들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 최대한 할 수 있는대로 이야기해줄 것이다.
-남은 기간 목표는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고, 경기를 목적으로 왔기에 결과가 중요하지만 선수들 모두 안전하게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잘 하는 것이 목표이다. 카타르전을 치르게 되면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보실 것이다. 멕시코전은 아쉬운 것이 많았지만 카타르전은 좋은 내용과 결과로 좋은 경기를 치르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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