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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오스트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윤진만 기자]벤투호 선수들의 귀국길이 험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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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선수들이다. 3차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밀접접촉자'다. 때문에 경기를 마친 후 한국까지 돌아오는 데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구협회는 오스트리아 당국, 그리고 한국 보건 당국과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하나하나 풀어가는 과정이라 당장 음성 판정 나온 선수들까지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침은 나오지 않았다.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성 판정을 받으면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오스트리아에서 10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예외가 있기는 하다. 소속팀의 요청과 오스트리아 당국의 허가가 있으면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방역 차량이나 방역 장비가 있는 전세 비행기(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해야 한다.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을 예로 들 수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권창훈의 경우 소속팀의 요청과 오스트리아 당국의 허가 아래 방역 차량을 타고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유벤투스)의 경우 10월 포르투갈의 A매치 기간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결국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이탈리아로 돌아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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