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교체아웃되면 정말 토트넘이 실점할까. 최근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명제'이다. 과연 정말일까. 만약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팩트 체크했다.
그렇다면 올 시즌 토트넘에서 이런 경우는 손흥민만 있을까. 그렇지는 않았다. 손흥민보다 더한 선수도 있었다. 바로 탕귀 은돔벨레였다. 은돔벨레가 선발 출전했다가 교체아웃되고, 토트넘이 추가 실점을 하면서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는 총 6번이나 있었다. 손흥민보다 1번 더 많았다. 한국 축구팬들이 손흥민에만 매몰되어 있는 사이 놓쳤던 팩트이다.
|
여기에 손흥민을 대신할 선수들의 스타일이 다르다. 손흥민이 교체아웃된 뒤 추가실점했던 5경기를 살펴보자. 손흥민이 나간 뒤 들어온 선수는 델리 알리(2회), 베르흐베인, 루카스, 라멜라였다. 손흥민보다 스피드가 떨어진다. 수비 뒷공간을 파는 스타일이 아닌 선수도 있다. 상대 수비진들 입장에서는 이들이 들어오면서 플레이하기가 수월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조세 무리뉴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이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스타일을 추구할 수는 없다. 다른 스타일의 선수가 들어간다면 전술 변화 등으로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 앞으로 토트넘 시즌 운영의 과제라 할 수 있다.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