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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감독이 최연소 데뷔골을 기록한 '2004년생 신성' 알피 디바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위건 애슬레틱 1군에서 훈련중이던 디바인을 3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리버풀 유스 아카데미에서 기본기를 다진 디바인은 지난해 FA유스컵 8강에 오른 공수에 능한 재능 넘치는 미드필더다. 무리뉴 감독은 18세 이하 팀에 입단해 두각을 드러낸 디바인을 눈여겨봤고, 입스위치와의 친선전에 1군으로 불러올리는 등 수시로 디바인의 상태를 점검했다. U-18 팀으로 돌아가 7경기를 뛴 디바인은 더비카운티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고, 첼시 U-23과의 경기에서 대니 드링크워터의 보복태클로 크리스마스 직전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그는 다시 한번 1군 스쿼드로 월반했고,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미래' 전도양양한 영건에게 마린FC와의 FA컵 64강전에서 천재일우의 기회를 부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무사 시소코 대신 투입된 디바인은 원샷원킬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분 박스안에서 모우라의 백힐 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밀어넣었다. 프로 데뷔골, '16세 163일' 토트넘 역대 최연소 골 기록을 세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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