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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강등권이라고 보기 힘들어던 풀럼의 경기력.
풀럼은 이 경기를 앞두고 승점 11점 18위 강등권에 있는 팀이었다. 하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불만을 드러내며 풀럼이 베스트 전력으로 나오면 자신들의 손해라고 걱정했다.
그럴만 했다. 풀럼은 순위는 강등건이었지만 다른 팀들보다 적은 15경기밖에 치르지 못한 상황이었다. 승점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최근 경기력을 보면 강등팀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토트넘전을 앞두고 리그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 경기에는 리버풀, 사우샘프턴 리그 상위팀도 있었다. 스콧 파커 감독의 5백 전술이 안정화를 가져가며, 수비를 단단히 한 후 상대를 괴롭히는 축구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전반 선제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강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이면 만족한다는 풀럼의 흐름으로 간 게 확실했다. 파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손흥민도 이날 전반 결정적인 2개의 슈팅, 그리고 후반 골대를 때리는 회심의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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