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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 울산현대가 2021시즌 K리그 유니폼과 FIFA 클럽 월드컵 2020, 2021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착용할 국제대회용 유니폼을 동시 공개했다.
원정 유니폼은 울산이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형상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울산의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무형 유산 걸작으로 선정된 '처용무'를 패턴화한 포인트 줄무늬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처용무 패턴은 울산시가 개발한 '처용의 춤' 문양을 활용했다. 처용무는 동해 용왕의 아들 처용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어 역신으로부터 아내를 구했다는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무용이다.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의 응원 모습을 처용무와 융화시켜 팬들과 함께 뛴다는 의미까지 더한 디자인이다.
골키퍼 유니폼은 감각적인 핑크색을 사용하고 울산의 상징인 호랑이를 직접적으로 담으며 필드 유니폼과 차별성을 뒀다. 은은하게 깔린 호피무늬 유니폼을 입은 골키퍼가 한 마리의 호랑이가 되어 골문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담긴 디자인이다.
FIFA 클럽 월드컵 유니폼은 2월 1일 오후 5시부터 2월 10일(수)까지 UHSHOP에서 프리오더로 판매되며 배송은 프리오더 종료를 기준으로 40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K리그 유니폼은 2월 말, 2021 ACL 유니폼은 3월 중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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