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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한 상대를 만나서 우리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 100%를 발휘해줬다."
비록 역전패하긴 했지만 이동준, 김지현, 설영우, 원두재 등 영건들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MVP' 윤빛가람도 2선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반짝반짝 빛났다. 강호 티그레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밀리지 않는 투혼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리그에서의 경기력을 한껏 기대하기에 충분한 한판 승부였다.
홍명보 감독는 경기 후 온라인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강한 상대를 만나서 우리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 잘했던 부분은 상대의 공격을 막기 위한 수비적 측면에서 아주 잘됐다"고 칭찬했다. "저희가 선제골을 넣은 후 상대의 공격이 강해지면서 라인이 내려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감독으로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선수들은 잘 대응했다. 두 골 다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그레스에 패한 울산은 한국시각 8일 자정 알두하일-알아흘리전 패자와 5-6위전을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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