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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에릭 다이어가 에릭 다이어 했다.'
다이어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다이어는 후방에서 토트넘 박스 안으로 날아온 공간 패스를 저지하고자 태클을 시도했다. 일단 원하는 대로 공을 클리어링하지 못했고, 공은 티모 베르너에게 연결됐다. 다이어는 잔디 위에 누운 상태로 공을 걷어내려다 그만 베르너의 다리를 걸고 말았다. 삐~익. 페널티 선언. 결국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에 따르면 다이어는 '상습적'으로 페널티를 내주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축구가 재개된 지난해 6월 이후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4차례 페널티 파울을 범했다. 6월 맨유전, 9월 뉴캐슬전, 10월 벨기에전에서 각각 페널티킥을 내줬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와 관련 "페널티가 경기를 좌우했다. 첼시는 페널티감이 아닌 페널티로 득점했다. 일대일 경합과 같은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다. 이런 페널티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나는 마리너 심판과 사이가 괜찮지만, 오늘 그의 활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012년 11월 이후 8년 3개월만에 리그 3연패를 당했다. 한때 선두권에 머무르던 팀 순위가 어느새 8위까지 추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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