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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1대2로 패한 웨스트햄전에서 한가지 희망을 봤다. '가레스 베일의 부활 가능성'이다.
베일은 45분 동안 총 46차례 볼 터치를 하며 3개의 슛(유효슛 1개)을 날렸다. 후반 33분 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슛은 골대를 때렸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19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루카스 모우라의 헤더 추격골을 도왔다.
전반 토트넘의 오른쪽 공격의 빈약함을 지적하던 '웨스트햄 출신 해설위원' 댄 애쉬턴은 추격골 상황에서 "베일은 굉장한 선수다. 후반에 투입돼 끝내주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볼 테크닉이 굉장하다"고 극찬했다.
베일의 늦은 투입이 경기를 그르친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5패를 하며 9위에 머무른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빅4 진입 가능성이 대단히 어려워졌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베일의 활약에 대해서는 "그의 퀄리티를 팀에 입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베일은 지난 1일 볼프스베르크와의 유럽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전반 13분 손흥민의 골을 돕고 28분 직접 쐐기골을 넣으며 4대1 대승을 안긴 바 있다. 최근 2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지금은 '전진'하는 단계다. 앞으론 확실히 지금보다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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