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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입소, 김천상무 조규성 "오세훈 병장 입대 영향, 승격 목표"

기사입력 2021-03-09 12:35


참고 사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올 시즌 우승해서 승격하는 게 목표다."

김천상무의 새 얼굴 조규성(23)이 굳은 각오를 다졌다.

조규성은 한국 축구가 기대하는 스트라이커 자원이다. 2019년 FC안양에서 데뷔와 동시에 잠재력을 폭발했다. 이듬해 '리딩클럽'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1(1부 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해 은퇴한 이동국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여겨졌다.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다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상대 수비수들을 압박하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 '원샷원킬' 킬러 본능도 발휘했다. 또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2021년. 조규성은 새 도전에 나선다. 그는 2021년 1차 국군체육부대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조규성은 김천상무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조규성은 "이른 시기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를 결정했다. 입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오세훈 병장이다. 개인적으로 군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오세훈 병장이 군 입대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8일 훈련소에 입소한 조규성은 일주일간 기초 훈련을 받은 뒤 15일 부대로 조기 파견된다. 남은 훈련은 시즌 종료 뒤 소화할 예정이다.

조규성은 "하루 빨리 팀에 합류해 팬들께 더 재미있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김천상무가 올해는 K리그2(2부 리그)에 속해있다. 올 시즌 우승해서 팀이 K리그1 승격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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