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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이 경기장에 한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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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의 실패,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침묵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고위층의 이같은 행동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오반니 코볼리 기글리 전 유벤투스 회장은 "네드베드는 위대한 챔피언이지만, 부회장 명함을 달고 그러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클럽 내 지위를 생각했어야 한다"고 라디오 '푼토 누오보'를 통해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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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간 친선경기를 앞두고 프로축구연맹측에 '킥오프 1시간 연기, 경기시간 단축(전·후반 40분 및 하프타임 10분)을 요구했다. 연맹이 이를 거절하자 위약금을 물고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존중심 부족한 협박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한편,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유벤투스 회장을 역임한 코볼리 기글리는 이 인터뷰에서 유벤투스가 오는여름 호날두를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2018년 여름)한 첫날부터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었다. 그의 영입은 분명 잘못됐다. 호날두는 위대한 챔피언이지만, 몸값이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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