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골든보이' 이강인(발렌시아)의 첫번째 한-일전은 45분만에 마무리됐다.
문제는 완성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점이었다. 제로톱은 유기적인 플레이가 되지 않으면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다. 앞선에 있는 공격수들이 서로 약속된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데, 짧은 훈련시간으로 이를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어떤 준비된 플레이도 보여주지 못했다. 이강인이 전반 동안 볼을 잡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이강인에게 전개되는 과정 역시 좋지 않았다. 상대 허리진의 압박에 막혀 볼을 앞쪽으로 보내지 못했다. 이강인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꺼낸 전술이 오히려 독이 되고 말았다.
이강인의 움직임도 좋지 않았다. 확실히 최근 발렌시아에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여파가 느껴졌다. 이강인은 결국 전반만을 소화하고 교체아웃됐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빠진 상황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