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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수원 삼성과 계약 위반 논란으로 갈등을 빚어온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4·다름슈타트)가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북이 30일 전격적으로 백승호 영입을 결정했다. 수원은 계약 위반을 문제삼아 백승호측과의 법정 소송을 예고했다. 양 측이 민사 소송을 할 경우 최종 판결까지 길게는 2년 이상 갈 수도 있다. 연맹 규정상, 전북이 백승호와 계약을 완료, 등록할 경우 4월 K리그 경기 출전엔 문제가 없다.
수원은 전북의 백승호 영입 결정 발표 이후 소송 입장을 재확인했다. 수원 관계자는 "우리 구단은 여러 차례 백승호측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해왔다. 예정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백승호측은 "선수는 경기에 뛰고 싶어 K리그 타진을 검토한 것이다. 소송은 그 다음"이라는 입장이다. 수원이 민사소송을 제기할 경우 1심 판결까지 최소 6개월, 대법원까지 갈 경우 최종 판결까지는 2~3년이 걸릴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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