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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재개 첫 경기부터 '대박'이다. K리그 팬들의 시선이 벌써부터 4월 3일을 향하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2월, 전북은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뛰던 백승호 영입에 나섰다. 문제가 발생했다. 백승호가 유럽 진출 전 수원과 합의서를 작성한 것. 수원 삼성은 발칵 뒤집어졌다. 백승호는 유소년 시절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다. 당시 수원 삼성의 지원을 받았고, K리그 복귀 시 수원 입단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과 백승호는 문제 해결을 위해 테이블에 마주했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백승호를 사이에 두고 미묘해진 수원과 전북의 관계. 공교롭게도 두 팀은 A매치 휴식기 직후 치르는 첫 경기에서 격돌하게 됐다. 팬들 사이에서 '백승호 더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 두 팀의 경기 예매는 일찌감치 매진이 예약된 상태다.
한편, 두 팀은 그라운드 밖 상황과는 별개로 차분히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 관계자는 "4일 휴가 뒤 정상 훈련을 진행했다. 연습 경기에서 제리치와 니콜라오가 득점을 기록했다. 팀에 적응하는 단계로 보인다.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일부 부상 선수가 있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민상기와 헨리도 4월 중 복귀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북 관계자 역시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 다섯 경기를 치렀다. 휴식과 재활에 힘을 썼다. 개막 후 6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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