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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대표팀 감독이 약속대로 안산 그리너스 경기장을 찾았다.
신태용 감독의 강추로 올해 초 안산 유니폼을 입은 K리그 최초의 인도네시아 선수, 사상 첫 아세안 쿼터 선수 아스나위는 인도네시아와 K리그의 뜨거운 화제다. 지난달 28일 FA컵 2라운드 양평FC전과 직전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선발로 나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보이며 K리그2에 빠른 속도로 적응해가고 있다. 김 감독은 "아스나위는 워낙 핫이슈인 선수다. 이준희 선수도 5라운드까지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잘해주고 있다. 이준희 제외하고 아스나위를 뛰게할 수 없어 공존법을 생각했다. 이준희 선수는 왼쪽 풀백도 작년에 뛰어봤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신태용 감독님은 아스나위가 풀백일 때 실력이 극대화한다고 하셨는데 부산전에서는 K리그2 스피드와 템포 적응을 위해 윙포워드로 뛰게 했는데 무난하게 역할을 해줬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오늘은 본인의 본 포지션에 뒀다. 좋은 활약을 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오늘 기애에 아스나위가 좋은 활약을 해서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스나위는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압박을 선보였다. 적극적인 태클로 안산의 소유권을 가져왔다. 아스나위의 플레이를 매의 눈으로 주시하던 신태용 감독은 노트에 메모를 하며 전반 21분 아스나위가 문전 혼전 속 전남 올렉의 슈팅을 걷어내자 "아스나위!" 함성이 울려퍼졌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기술은 물론, 인도네시아 선수로 보기 드문 체력과 강한 멘탈, 근성을 가진 선수"라는 평가대로 '스승' 앞에서 투혼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안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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