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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반전이 끝났을 뿐, 긍정의 자세로 후반전 준비 시작!"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플레이오프는 '1-2차전 합산 스코어-원정 득점 스코어(X2)-연장전-승부차기' 순으로 티켓을 가린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중국 원정에서 2대0, 3대1 등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6시 5분 인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행 비행기에 올랐다. 총 26명의 선수단 중 장 창(서울시청), 조미진(고려대)을 제외한 24명이 함께 했다. 1차전에서 훈련중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캡틴' 김혜리도 2차전 훈련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상하이 공항에 착륙해 코로나 PCR 검사 등 수시간이 소요되는 엄격한 입국절차를 거쳤고, 이날 자정경에야 파김치가 된 채 격리 호텔에 들어갔다. 이튿날인 10일 아침 전원 음성판정을 받은 후 오전 10시경 팀 호텔인 쑤저우 타이메이 샹구리호텔로 이동했다. 다시 2시간 50분을 버스로 이동해 팀 호텔에 도착한 후 현지시각 오후 4시부터 인근 타이후 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몸을 풀며 첫 훈련을 개시했다. 현장에선 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과 김판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동행해 선수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 여자축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1996년 이후 단 한번도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여자월드컵 사상 첫 16강, 2회 연속 월드컵 진출 등 여자축구의 역사를 써온 '황금세대'가 유일하게 밟아보지 못한 간절한 무대다. 단 한 장 남은 도쿄올림픽 티켓의 명운이 결정될 중국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13일 오후 5시 중국 쑤저우 올림픽센터에서 펼쳐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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