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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웨덴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AC밀란)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자신 소유 회사가 스포츠베팅회사에 돈을 투자한 걸 스웨덴 매체가 보도했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제축구연맹과 유럽축구연맹의 규정 위반으로 최대 3년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사실상 선수 은퇴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무거운 벌금도 물어야 한다.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데트는 즐라탄 소유의 익명 회사가 몰타 소재 베팅업체 '벳하드'의 주식을 10% 보유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스웨덴축구협회가 이미 3년 동안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즐라탄을 그동안 국가대표로 뽑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다 지난달 즐라탄을 다시 A대표로 차출했다. 즐라탄은 2016년 유로대회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었다.
스웨덴 매체에 따르면 즐라탄 소유 회사는 벳하드 주식을 4번째로 많이 갖고 있다고 한다. 벳하드는 2019년 발표 자료에서 세후 2579만파운드의 수익을 냈다고 한다. 즐라탄은 2018년 벳하드의 홍보 대사 겸 공동 소유주로 소개된 바 있다.
스웨덴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우리는 즐라탄과 얘기한 게 없다. 나는 가능한 징계 조치를 생각하지 않는다. FIFA의 규정이 좀더 분명했으면 좋겠다. 모호한 게 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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