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백승호는 지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한 차례 선을 보였다. 그는 후반 24분 최영준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을 잡아 패스를 뿌리고, 상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임무를 맡았다. 후반 32분에는 '마르세유턴'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었다. 이후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직전 울산 현대전에는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김 감독은 "100% 몸 상태가 아니다. 실전에서 그렇게 느꼈다. 강원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강원전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K리그 첫 선발 출격.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백승호가 처음 선발로 나선다. 홈에서 한 번 뛰었다. 그 뒤로 2주가 흘렀다.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힘든 일정 속에 어린 선수가 나가 팀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로테이션을 돌렸다. 꼭 이기고 싶다. 4-2-3-1이 아니라 4-3-3으로 나선다. 강원의 스리백을 압박할 예정이다. 힘들지만 공격적으로 임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런 부분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춘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