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국가대표 출신 프랑스리거' 석현준(30·트루아)의 한국발 여권 무효화 소식이 독일 이적 통계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 등 외신에 곧바로 타전됐다.
석현준은 2016년 리우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메달을 놓치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지 못했고, 이후 유럽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가면서 병역법 94조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병무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고 병무청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병역의무 기피자 256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석현준은 프랑스 2부리그 1위팀 트루아에서 뛰고 있다.
|
국경이 없는 시대, 한국발 병역 기피, 여권 무효화 뉴스가 실시간으로 유럽 현지에 전달됐다. 독일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스타드 랭스에서 트루아로 이적할 당시 200만 유로(약 27억원)였던 그의 몸값은 코로나 팬데믹 등 여러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 140만 유로(약 19억원) 정도로 떨어졌다. 유러피언 축구선수로 살아갈지, 한국에 들어와 형사처벌과 병역 의무를 감당할지, 향후 그의 행보와 선택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지난 2월 석현준의 아버지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준이는 병역을 이행하고 떳떳하게 한국에서 살려고 한다. 아들이 서른여섯 살 전에 병역의 의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