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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야말로 '대혼전'이다.
여기서 지각변동을 예감케 하는 변수가 움직이고 있다. 스쿼드만큼은 K리그1 중위권 수준으로 불리는 경남FC가 마침내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부천FC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이정협 에르난데스 등 K리그2 최고 수준의 공격진이 모처럼 제기량을 발휘한 만큼, 앞으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경남이 올라올 경우, 중상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갖 변수가 혼재하며, K리그2의 순위싸움은 더욱 재미있어지고 있다. 당초 우승후보 평가받았던 팀들이 지난 시즌 우승한 제주 유나이티드 같은 절대강자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개막 전 중하위권으로 불렸던 팀들의 수준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안산, 충남아산, 안양 등 지난 시즌 하위권팀들의 전력이 탄탄하다. 특히 기본적으로 수비를 잘 갖춘 만큼,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했다. 누구 하나 확 치고 나가지 못하고, 물고물리는 대혼전 양상이 계속해서 펼쳐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여기에 스쿼드가 좋지만 초반 주춤하던 김천 상무와 경남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며, 순위싸움은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시계제로의 양상이 될 공산이 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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