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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오른다.
2주간의 치료, 3주간의 휴식을 마무리하고 2일 인도네시아로 복귀하는 신 감독은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좋다"고 답했다.
아스나위의 활약, 인도네시아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도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아스나위가 잘해주고 있어 기쁘다"면서 "아스나위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마케팅용 선수로 그칠 선수였다면 내가 K리그에 추천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아스나위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김길식 안산 감독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마음이 열려 있고 깨어 있는 감독이다. 소통할 수 있는 감독이다. 김 감독이 계속 믿고 기회를 주니 자신감도 붙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나위는 위(윙어)에서도 좋지만 밑(윙백)에서가 더 좋다는 이야기를 서로 나눴다. 아스나위를 전술적으로 잘 만들어 쓰는 모습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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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대표팀은 5월 중순 아랍에미리트(UAE)에 입성해 전지훈련을 시작한 후, 25일 아프가니스탄, 29일 오만과 평가전을 갖는다. 2019년 말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직후 닥친 코로나 팬데믹 속 시련과 온몸으로 싸워온 '난놈' 신태용 감독의 A대표팀 데뷔전이다.
또다시 시작이다. 6월 초까지 빡빡한 일정이 이어진다. 신태용호 코칭스태프 전원이 코로나로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만큼, 향후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의 세심한 관리와 전폭적 지원이 절실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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