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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바르셀로나는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다."
'우승청부사'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끝내 눈물을 뚝뚝 흘렸다.
승리의 중심에는 수아레스가 있었다. 그는 후반 22분 상대의 패스 실수를 틈타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우승을 확정하는 득점이었다.
경기 뒤 수아레스는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수아레스가 우승 뒤 자신을 저평가 했던 FC바르셀로나를 저격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FC바르셀로나에서 사실상 쫓겨났다. 그는 FC바르셀로나 시절 연봉의 절반 수준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옮겨왔다. 보란 듯 이겨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21골-3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수아레스는 FC바르셀로나에서 4차례(2014~2015, 2015~2016, 2017~2018, 2019~2019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맛본 후 2년 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아레스는 "내가 겪은 일은 무척 고통스러웠다. FC바르셀로나는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다. 나를 과소평가했다. 나의 가족들도 고통을 받았다. 이렇게 큰 고통은 받은 적이 없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나를 위해 문을 열어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빅 클럽이다. 올 시즌 그것을 보여줬다. 일관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우리가 챔피언인 이유"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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