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 하나시티즌이 신예 효과에 웃고 있다.
이날은 전병관이 기회를 얻었다. 2002년생인 전병관은 K리그 유스도, 학원축구도 아닌 유소년 클럽 양지FC 출신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4월 FA컵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이날 K리그 데뷔전에 나선 전병관은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동점골은 과거 박지성이 PSV에인트호벤에서 뛴 시절,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넣었던 골과 비슷했다. 그만큼 인상적인 득점이었다. 이 감독은 "지난 안산전 이후 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 전부터 생각은 했는데 부상 때문에 좀 더 기다려야 했다. 이지솔이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이라 좋은 기회라고 봤다. 전병관처럼 공격진에 젊은 선수들을 투입해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서 김세윤에 이어 전병관까지 터지면서 이 감독의 선수단 운용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당장의 결과보다 내실을 다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승부처가 될 시즌 막판까지, 팀내 긴장감을 높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부 동력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의 여름 승부수가 멋지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