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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 디펜딩 챔프 포르투갈, 스타선수를 다수 보유한 네덜란드 등이 나란히 탈락했다. 잉글랜드 축구팬이 염원하는 '축구가 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아졌다.
"잉글랜드와 독일의 경기는 16강전이 아니라 준결승이다. 승리한 팀이 결승까지 진출할 거라고 본다. 이긴 팀은 8강에서 스웨덴 또는 우크라이나와 붙고, 준결승에선 체코 또는 덴마크와 격돌한다"고 말했다.
독일이 언제나 두려움을 안기는 팀인 건 부인할 수 없지만, 만약 독일을 꺾을 수 있다면 대진운상 결승행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예측이다. '잉독대전'은 30일 새벽 1시 웸블리에서 열린다.
이 칼럼은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16강에서 각각 벨기에와 체코에 패해 탈락한 이후, 그리고 29일 스페인-크로아티아, 프랑스-스위스간 유로2020 16강전이 열리기 전에 작성됐다. 고로 프랑스가 탈락한 걸 모르는 상태에서 썼다.
무리뉴 감독은 조국 포르투갈의 탈락에 대해 "내 심경은 실망보단 슬픔에 가깝다. 벨기에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포르투갈은 위험을 짊어지고 과감한 변화를 꾀했고, 더 공격적으로 벨기에를 몰아붙였다. 안드레 실바가 메인 스트라이커로 올라가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리를 옮긴 뒤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챔피언이 탈락하는 방식이 자랑스러웠다. 비록 탈락했지만, 우승후보를 상대로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반면 네덜란드의 탈락에 대해선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쉬운 조편성이었고, 3경기를 모두 (홈구장인)암스테르담에서 치렀다. 사람들은 네덜란드가 더 나아졌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들의 플레이에서 특별함, 네덜란드 고유의 스타일을 느끼지 못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떠나고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이 부임한 이래로 안정감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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