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사죄부터 하겠다."
당초 18인 엔트리를 정해 발표했지만, 갑작스럽게 FIFA가 추가 엔트리 4인을 더해도 된다는 결정을 내리며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김 감독은 자신의 살을 도려내는 고통 속에 18인 선수를 추렸는데, 하루 만에 4명을 다시 살려냈다. 그 주인공은 이상민(이랜드) 강윤성(제주) 김진규(부산) 안찬기(수원)다. 이 선수들을 포함해 총 22명의 선수가 파주에 입성했다.
김 감독은 "4명의 선수가 추가됐다고 해서 운영에 변화는 없다. 이미 같이 해왔던 선수들이다. 다행인 건, 체력 부담이 많은 포지션이 있는데 그 자리를 로테이션으로 돌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장도 문제다. 김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을 소집하며 늘 이상민을 주장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최종 18인에 선택을 받지 못했다 부활했다. 김 감독은 18인을 선정해 알리는 자리에서 새 주장은 정태욱(대구)이 될 것이라고 이미 선언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아직 생각을 안해봤다. 코칭스태프 회의를 안했다. 22인 엔트리가 조금만 더 일찍 결정됐다면 이렇게 힘든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텐데"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주장이 누가 될 지는 회의를 거쳐 정하겠다고 했다.
파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