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열은 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수원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고무열은 전반 3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프리킥 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 32분 조재완의 패스를 받아 멋진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이자 승리의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고무열의 활약에 힘입은 강원은 최근 1무 1패의 부진을 끊어내고 3대0 승리를 거뒀다.
고무열은 무고사, 김 현(이상 인천)과 함께 22라운드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타르델리(수원FC), 황문기 임창우(이상 강원), 네게바(인천)는 베스트 미드필더로, 잭슨(수원FC), 김광석(인천), 임채민(강원)은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됐다. 22라운드 최고의 골키퍼는 유 현(수원FC)이었다.
2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달 3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인천의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무려 4골을 터뜨리며 제주를 4대1로 꺾었는데, 무고사의 멀티 골을 포함해 김 현, 송시우 등이 골 맛을 봤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며 2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