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최근 3연승을 달린 전북 현대가 이번 주말(21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성남FC와 맞대결한다. 2개월 만의 충돌이다. 군팀 김천 상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 윙어 문선민(전북)은 센터백 권경원(성남)과 적으로 첫 대결한다.
19일 현재, 전북(승점 42)은 2위이고, 성남(승점 25)은 10위다. 여름 선수 보강으로 스쿼드를 꽉 채운 전북은 최근 부상 선수들까지 거의 다 훈련에 복귀하면서 치고 올라갈 준비를 끝냈다. 때마침 '화공(화끈한 공격)'도 살아났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군제후 윙어 문선민이 가세한 게 컸다.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중앙의 구스타보와 일류첸코까지 고르게 골폭죽이 터지고 있다. 반대쪽 윙어 한교원도 득점 레이스에 가세했다.
성남도 국가대표 센터백 권경원을 군제대 후 영입했다. 권경원은 군입대 전 소속팀이었던 전북 현대로 돌아지 않고 대신 성남 김남일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권경원은 문선민과 같은 시기에 군입대했다가 제대했다. 이제는 소속 클럽이 달라진 '남남'이 됐다. 이번에 첫 맞대결을 펼친다.
성남은 이번 전북전에서 센터백 리차드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따라서 권경원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문선민은 전북 '화공'의 '첨병'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성남이 두터운 수비벽을 세운 후 빠른 역습으로 전북의 수비 뒷공간을 노릴 것이다. 기존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전북은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계속 성남 수비벽을 두드릴 것이다. 선제골을 어느 쪽이 가져가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