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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국가대표 풀백 김진수(전북 현대)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김진수의 가세는 전북 현대에 분명한 호재다. 그런데 전북이 최근 치고 올라가야 할 상황에서 숨고르면서 주춤하고 있다.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를 무승부에 그치면서 선두 울산 현대와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북이 최근 주말과 주중 연전을 치르고 있다. 스쿼드가 두터운 장점을 살려 적절히 선수 로테이션을 하고 있는데 공수에서 집중력이 아쉬운 장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진수까지 돌아오면서 전북의 왼쪽 풀백은 선수가 풍성해졌다. 영건 박진성에다 태국 국가대표 출신 사살락도 대기 중이다. 발가락을 다쳤던 이주용도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전북은 수원FC와의 홈경기를 2대2로 비겼다. 전북은 공격적으로 전체 라인을 끌어올렸다가 상대 역습 두방을 얻어맞고 먼저 2실점했다. 수원FC 골키퍼 유 현의 퇴장 이후 두 골을 따라붙었지만 끝내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전북은 A매치 기간에도 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9월 1일 포항전(홈), 5일 FC서울전(원정)을 갖고, 10일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울산 현대와의 올해 세번째 현대가 더비(원정)를 치른다.
전북은 수원FC전 후반 말미에 미드필더 최영준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중앙 미드필더 백승호도 출전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있다. 원톱 공격수 일류첸코도 직전 포항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최근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윙어 바로우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부상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다. 받아들여야 한다. 몸상태가 괜찮은 선수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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