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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소' 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꿈꾸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앞뒀다.
'데일리메일'은 내년여름 울버햄튼이 완전영입을 원할 경우, 라이프치히에 제시해야 할 이적료가 1500만 파운드(약 240억원)에 달하리라 전망했다.
황희찬측도 선수의 울버햄튼행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EPL 초반 2경기에서 레스터와 토트넘에 각각 0대1 스코어로 연패하며 하위권에 처져있다.
멕시코 국가대표인 히메네스가 돌아왔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걸로 보인다. 이 여파로 2경기 연속 득점 침묵하고 있다. 울버햄튼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공격수를 물색한 이유이고, 이런 흐름 속에 황희찬이 레이더망에 걸렸다.
지난해 여름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힘겨운 첫 시즌을 보낸 황희찬은 과거 잘츠부르크에서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은 제시 마치 감독이 올해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으며 반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시즌 초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 팀이 안드레 실바 등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며 입지가 좁아진 탓이다. 새 둥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김민재 소속팀인 터키 페네르바체와도 연결됐다.
'텔레그래프'는 웨스트햄을 비롯해 브라이턴과 아탈란타 역시 황희찬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하지만 황희찬이 울버햄튼으로 날아간 이상 울버햄튼행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저돌적인 돌파 능력으로 인해 '황소'라는 별명을 단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스페인 출신 황소' 아다마 트라오레와 '황소 듀오'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잘츠부르크 시절이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한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와의 재회, 대표팀 동료 손흥민(토트넘)과의 코리언 더비도 기대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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