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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스널이 잘한 건가, 토트넘이 못한 건가.
추락하는 토트넘, 살아나는 아스널의 온도차가 명확했다. 기가 산 아스널은 홈팬들 앞에서 라이벌을 상대로 최고의 경기를 했다. 중원을 탄탄하게 정비한 아스널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토트넘을 압도했다. 강력한 압박으로 토트넘 공격 전진을 무력화 시켰다.
양 측면의 젊은 공격수 부바요 사카와 에밀 스미스 로우는 거침 없는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두 번째 득점 후 경기장을 찾은 레전드 티에리 앙리를 보란듯이 그의 세리머니를 펼쳐보였다. 완벽한 잔치였다.
토트넘이 3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한 건 2003년 이후 18년만. 최악의 경기력, 팀 분위기에 라이벌전까지 참패하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신임 감독의 입지도 급격하게 추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아스널전 전략적으로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에 토트넘 수뇌부와 팬들은 답답함을 느꼈을 게 뻔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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