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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0월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의 최대 고비다.
이번 명단 역시 유럽파가 핵심을 이룰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던 1, 2차전에서 선수 선발에 대한 지적을 많이 많았다. 기존에 중용받던 선수들만 쓴다는 비판이었다.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던 유럽파는 기대와 달리,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이며 1, 2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레바논전을 앞두고 다쳤고, 황의조(보르도)도 복귀 후 쓰러졌다. 벤투 감독의 선수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다행히 유럽파는 시즌이 진행되며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손흥민도 지난 첼시전을 통해 부상을 털고 정상 복귀했고, 황의조는 두 경기 연속골을 폭발시켰다. 울버햄턴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황희찬도 특유의 폭발적인 드리블을 앞세워 잉글랜드 무대에 연착륙했다. 올 여름 유럽 도전에 나선 페네르바체의 김민재도 매경기 주전을 나서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여기에 지난 1, 2차전에 선발되지 않은 이강인도 마요르카 선발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데뷔골을 기록했다. 핵심 전력인 이들이 동시에 상승세를 보이며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심이 모아졌던 '장신공격수' 김신욱은 이번에도 선발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은 현재 상하이 선화와 계약을 해지하고 발목 수술 후 중국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벤투 감독은 김신욱 선발을 고려했지만, 몸상태를 확인 후 '입맛'을 다신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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