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엄살라' 엄원상(광주)이 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인 2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엄원상은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8분 엄지성을 향한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8분 김종우의 패스를 이어받아 빠른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이런 활약을 토대로 이번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 유스 금호고 출신인 엄원상은 유스 후배 엄지성과 함께 나란히 베스트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라운드를 빛낸 베스트일레븐으론 조영욱(서울) 주민규(제주) 구스타보(전북) 기성용(서울) 강현묵(수원) 권경원(성남) 헨리(수원) 강상희(서울) 김영광(성남) 등이 선정됐고, 강원을 4대1로 꺾은 서울이 베스트팀으로 뽑혔다. 난타전 끝에 2대2 무승부로 끝난 제주-전북전이 24라운드 베스트매치다.
K리그2에선 유창한 한국어 인터뷰로 화제를 모은 대전하나 시티즌의 일본 출신 미드필더 마사가 FC 안양과 홈경기 멀티골을 바탕으로 MVP를 수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