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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김건희(수원 삼성)가 대표팀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부상한 주전 공격수 황의조(보르도)의 빈자리를 메울 공격자원 중 하나로 김건희를 과감히 발탁했다.
김건희는 "저희 팀에서 제 장점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표팀이 하는 빌드업 축구에 자신있고, 그런 축구를 선호한다. 감독님께서 그런 점을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제가 황의조 선배님과 비교할만큼은 아니다. 부족하다. 열심히 해서 배울 점 배우고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김건희는 시즌 초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스포츠 탈장으로 인해 5개월까기 공백의 시간을 가졌다. 독일로 날아가 시술을 받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전반기와 비교할 때 최근 몸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김건희는 "현재 몸상태는 전반기 때와 비슷하다. 수술을 했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플레이했을 때 크게 차이는 없다"고 몸상태를 설명했다.
김건희는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후보의 아내와 동명이인이다. 관련질문에 "가족들이 속상해한다. 그 분 기사와 영상이 저보다 많이 나와서… 그 분을 이기려면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파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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