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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문가들의 시선도 다르지 않았다. K리그1 5연패 대기록을 쓴 전북 현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 시즌 승격팀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수원FC(8.0점)와 제주 유나이티드(7.7점)는 전문가 평점에서 나란히 4~5위를 차지했다. 현 위원은 "수원FC는 시즌 초 부진했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밸런스를 맞췄다.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인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제주는 '2강' 전북, 울산 다음으로 좋은 공수 밸런스를 구축했다"고 칭찬했다.
'전통의 강호' 포항 스틸러스(7.5점), 수원 삼성(6.7점), FC서울(6.0점)은 명성에 다소 떨어지는 평가를 받았다. 세 팀 모두 중위권에 만족해야 했다. 한 위원은 "포항은 '가성비' 끝판왕이라 해도 좋은 팀이다. 다만 스쿼드가 지속적으로 빈약해진 것에 관해 구단 수뇌부, 프런트의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쓴 소리를 했다. 박 위원은 "수원이 파이널A에 가긴 했으나, 기복이 너무 심했다. 외국인 영입 문제도 아쉽다. 서울도 안익수 감독을 시즌 중 데려온 것 말고 잘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싶다"고 물음표를 남겼다. 반대로 '잔류왕' 꼬리표를 뗀 인천 유나이티드(6.6점)는 비교적 긍정 평가를 받았다. 박 위원은 "이번 시즌은 달랐다. '조성환 리더십'을 앞세워 생존왕을 떼고 조기 잔류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전문가 평점 및 코멘트
구단=현영민=한준희=박문성=평균=코멘트
전북=10=9.5=9=9.5=다소 불안한 시기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해내는 특유의 힘으로 5연패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일궈냈다(한준희)
울산=9.5=9=9=9.2=리그 3연속 준우승, 전체적으로 전북에는 '반 발' 떨어진 느낌(현영민)
대구=9=7.5=9=8.5=시민구단의 바로미터. 시민구단이 가야할 방향을 잘 보여준다(박문성)
수원FC=8.6=6.5=9=8.0=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인 화끈한 공격으로 K리그1 생존 성공(현영민)
제주=8.7=6.5=8=7.7=ACL 티켓 놓쳤지만, 2강 빼고 가장 돋보인 공수 밸런스(한준희)
포항=7=8.5=7=7.5='가성비'의 끝판왕, 리그에선 저조했지만, ACL에선 동아시아 챔피언(한준희)
수원=8=6=6=6.7=현재 실정에 맞춰 유스 중심으로 꽤 선전한 시즌, 초반 상승세 잇지 못한게 아쉬워(한준희)
인천=7.4=5.5=7=6.6=이번시즌은 달랐다. 조성환 리더십 앞세워 생존왕 떼고 조기 잔류 확정(박문성)
서울=7.7=4.5=6=6.0=키워드는 '오직익수'. 안익수 감독을 시즌 중 데려온 것 말고 잘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있을까(박문성)
성남=6.5=4=5=5.2=생존에 성공했지만, 저조한 공격력은 팬들을 답답하게 해(한준희)
강원=6=3.5=5=4.8=이렇게 많은 사건사고가 있을까. 최용수 감독 교체 효과로 잔류 성공(현영민)
광주=5.5=3=3=3.8=프로세계에서 투자 없이 결과 낼 수 없다는 사실을 재증명(박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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