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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1월 이적시장이 드디어 열린다. 이탈리아 인터 밀란과 결별한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의 거취도 관심이다.
에릭센은 덴마크의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고, ICD(이식형 심장 제세동기)를 장착했다. 인터 밀란에는 더 이상 뛸 수 없다. 세리에A는 ICD를 삽입한 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이날 덴마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릭센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은 높지 않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지휘아래 새로운 시대를 시작했다"며 "콘테 감독이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것을 에릭센이 맞추기는 쉽지 않다. 그 리듬과 강도로 돌아오려면 몇 주, 몇 달이 더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는 선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에릭센이 그 강도로 경기에 적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에릭센은 덴마크나 네덜란드 리그가 최고의 해답이 될 수 있다. 이제 편안한 곳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실적인 대안은 덴마크 리그다. 재기를 노리는 에릭센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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