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턴은 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햅스트링 부상 중인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4-2-2-2 전형으로 나섰다. 데 헤아, 존스, 바란, 쇼, 완-비사카, 마티치, 맥토미니, 산초, 그린우드, 호날두, 카바니가 출전했다. 울버햄턴은 3-4-3 전형이었다. 사, 코디, 킬만, 사이스, 마르칼, 네베스, 세메두, 무티뉴, 히메네스, 포덴스, 트린캉이 나왔다.
울버햄턴은 맨유를 몰아쳤다. 측면에서 계속 크로스를 때리면서 맨유 수비진을 공략했다. 그때마다 존스가 클리어링을 선보였다.
전반 12분에는 울버햄턴이 코너킥 상황에서 네베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데 헤아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35분에는 호날두가 큰 실수를 할 뻔 했다. 자기편 골문 앞에서 헤더로 백패스했다. 이것이 히메네스 앞으로 향했다. 히메네스가 헤더를 했지만 빗나갔다. 맨유는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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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맨유가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5분 그린우드를 빼고 브루노를 넣었다. 22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나왔다. 이를 브루노가 문전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3분 뒤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프리킥에서 호날두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울버햄턴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7분이었다. 무티뉴가 아크 서클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를 결정짓는 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