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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밝힐 미래가 온다, 우선지명-자유선발 5명 합류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1-04 10:52 | 최종수정 2022-01-04 10:53


2022년 수원 삼성 신인 황명현 황인택 허동호 유제호 구민서(왼쪽부터). 사진제공=수원 삼성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을 밝힐 미래가 온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021년 '매탄 밀레니얼'에 활짝 웃었다. 구단 유스인 매탄고 출신 김태환(22) 강현묵(21) 정상빈(20)이 펄펄 날며 팀을 이끌었다. 이들은 '매탄소년단(매탄고+방탄소년단)'으로 불리며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022년을 앞두고는 '2001년생 군필' 오현규(21)가 복귀했다. 여기에 우선지명과 자유선발을 통해 신인 선수 5명이 새롭게 팀에 합류한다. 구민서 황인택 허동호 유제호 황명현이 그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수원 유스인 매탄고 출신만 세 명이다. 구민서 황인택은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에 직행했다. 허동호는 대학 무대를 경험한 뒤 수원에 합류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구민서다. '매탄고 에이스' 구민서는 2020년 대한축구협회장배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2021년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는 무려 10골을 몰아넣으며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2013년 황희찬(10골) 이후 처음이다. 헤더 능력과 공간침투 및 적극적인 수비가담이 장점으로 꼽힌다.

황인택은 매탄고 진학 후 왼쪽 윙백과 센터백 등 수비수로 전향했다. 빠르게 성장했다. 스피드와 파워를 갖췄다. 경합 능력이 좋은데다 킥과 패스워크까지 빼어나다는 평가다. 빌드업에도 강점을 지녔다.

허동호는 매탄고 졸업 후 선문대에서 3학년을 마쳤다. 올 시즌은 앞두고 수원의 부름을 받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꾼 후 2020년 U리그 수비상, 2021년 춘계대학연맹전 수비상, 2021년 추계대학연맹전 최우수선수상 등을 거머쥐었다.

동국대 3학년을 마치고 입단한 유제호는 15세 이하(U-15), 16세 이하(U-16) 대표팀을 거친 미드필더 자원이다. 2021년 KBS N 1,2학년 대학축구대회 도움왕을 차지하는 등 창의적인 패스와 다양한 크로스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장신수비수' 황명현(1m90)은 2021년 동국대를 통영 대학축구연맹전과 태백 전국추계연맹전 우승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대형 수비 자원이다.

한편, 수원은 3일 제주도로 출발, 2022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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