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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경솔한 인터뷰로 논란을 빚은 로멜루 루카쿠가 결국 백기투항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에게 직접 사과하고 겨우 스쿼드에 복귀하는 것으로 일련의 '항명사태'는 정리되는 분위기다.
이 발언 이후 첼시 팀 분위기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 어수선해졌다. 급기야 투헬 감독은 지난 2일 열린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루카쿠를 출전 선수명단에서 아예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코너에 몰린 것은 결국 루카쿠였다. 자칫 팀에서 완전히 버림받을 수도 있는 상황까지 악화됐다.
그러나 결국 루카쿠가 무릎을 꿇는 것으로 사태가 일단락됐다. 투헬 감독은 토트넘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선적으로 차분하게 시간을 들여서 이 일에 대해 돌아본 점에 대해 행복하다. 루카쿠는 사과했고, 훈련을 위해 선수단에 복귀했다. 고의성이 없었다고 이해하고, 그를 믿는 게 중요하다"며 루카쿠의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의) 인터뷰 이전에 루카쿠가 팀에 헌신적이었다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 원치 않는 잡음을 만들었지만, 팀에 대한 그의 헌신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루카쿠가 토트넘전 스쿼드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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