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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어디 조기축구회 같네.'
방심과 안일함이 부른 참사였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주전들을 빼고, 로테이션 라인업을 가동했다.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은 상대라고 판단한 결과다. 지난해 7월에 입단한 누노 타바레스 등을 선발로 기용했다. 하지만 아스널의 경기력은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유효 슈팅이 1개도 없었다.
결국 아스널은 후반 38분 루이스 그라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 패배를 당했다. 이날 아스널은 런던 지역 청소년 범죄 추방을 위한 캠페인 차원에서 하얀색 특별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로이 킨은 이런 아스널을 '레알 마드리드처럼 입었지만, 무슨 동네 조기축구회같았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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