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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벤투호가 터키 안탈리아에서 첫 담금질을 시작했다.
당초 관전포인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전(27일)까지 몇 명이 살아남느냐였다. 터키 전지훈련의 경우 'A매치 데이'가 아니어서 리그가 한창인 유럽파는 소집이 불가능하다. 생존한 선수만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와의 8차전(2월 1일)까지 '대표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최종예선 들어 이라크전와의 1차전에선 황희찬 대신 송민규(전북), 손흥민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레바논과의 2차전에서는 이동경(울산)과 나상호(서울)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나상호는 이번 전지훈련에 빠진 가운데 송민규와 이동경은 함께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결국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모범답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 한국은 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와 차례로 맞붙는다. 아이슬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한국(33위)에 뒤진다. 유로 2016에서 8강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으며,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탈락했다. 한국과의 상대전적은 없다. 이번이 첫 대결이다
메이저대회 출전 경험이 없는 FIFA 랭킹 181위 몰도바는 2018년 1월 한국과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한국은 김신욱의 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자리에는 송민규와 이동경을 비롯해 권창훈(김천) 이동준(울산) 조영욱(서울) 김대원(강원) 등이 포진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여러모로 복잡한 1월을 맞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