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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맨유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가 지난 11일 이승우(현 수원FC) 전 소속팀으로 알려진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하면서 일본 내에서 벨기에 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요시 코지(로얄앤트워프), 미토마 카오루, 마치다 코키(이상 위니옹SG), 이토 준야(헹크), 스즈키 무사시(베이르스홋), 모리오카 료타(샤를루아) 등이다. 신트트라위던에만 7명이 있다.
일본 연구가이자 통역으로 활동 중인 미카엘 하우스피는 '스포르자'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선수들은 벨기에를 유럽 축구의 최적 입문(코스)으로 여긴다"고 일본 선수들의 벨기에 진출 현상에 대해 분석했다. 벨기에를 빅리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여긴다는 것이다.
벨기에를 거쳐 빅리그로 향한 일본 선수로는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카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등이 있다.
하우스피는 "일본 선수들은 근면하고, 차분하다. 개인보다 팀을 생각한다. 그들은 모든 디렉터의 꿈"이라고 일본 선수들이 벨기에에서 인기를 누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벨기에 무대를 직접 찾는 일본 미디어가 많다는 것도 주목할 요인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전 일본 국가대표인 카가와가 벨기에 리그에 입성한 사실로 인해 일본 내 벨기에 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는 것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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