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는 토트넘 '멱살 잡고 캐리'한 케인…레스터전 '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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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티븐 베르바인(25)이 극장골로 주목을 받았지만, 토트넘의 레스터전 승리 수훈갑은 뭐니뭐니 해도 해리 케인(29)이었다.
케인은 20일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대2 역전승을 이끌었다.
케인은 팻슨 다카의 선제골로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8분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역습 상황에서 해리 윙크스가 찔러준 공을 받아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 한 명을 따돌리고 침착하게 득점했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제임스 매디슨에게 추가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5분 조커 스티븐 베르바인이 동점골을 넣으며 극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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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베르바인을 향한 대지를 가르는 침투패스로 극장골을 이끌어냈다. 케인의 1골 1도움, 베르바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토트넘은 3대2로 승리, 콘테 감독 부임 후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를 이어갔다. 리그 순위도 5위로 점프.
케인은 이날 1골 1도움을 비롯해 총 10개의 슛(유효슛 3개), 3개의 기회 창출, 드리블 100% 성공률(4/4), 리커버리 7개 등 공수에 걸쳐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득점으로 토트넘 소속으로 250골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중 18골을 레스터 상대로 넣으며 '여우 킬러'란 사실을 재입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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