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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밀리는 맨유, 유스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완패'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3-07 10:09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체스터의 주도권은 완전히 시티로 넘어간 듯 하다.

맨시티는 7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4대1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 더 브라이너가 2골-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레즈도 2골을 보탰다. 맨유는 산초가 한골을 터트리는데 그쳤다. 맨유는 호날두가 부상으로 맨시티전에 빠졌다. 그렇지만 페르난데스, 포그바, 맥토미니, 프레드, 매과이어, 린델로프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했다.

맨시티는 승점 69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한 경기를 덜 한 2위 리버풀(승점 63)과의 승점차는 6점이다. 맨유는 승점 47점으로 5위를 마크했다. 맨유 앞에 3위 첼시(승점 53)와 4위 아스널(승점 48)이 있다.

맨유의 레전드들은 맨유 선수들을 맹비난했다. 로이 킨은 "정말 부끄럽다. 맨유는 매우 훌륭한 맨시티 보다 질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5~6명의 맨유 선수는 다시 뛰어선 안 된다. 몇명의 선수는 달릴 준비가 안 돼 있다. 맨시티가 더 많은 골을 추가할 수도 있었다. 맨유는 포기한 듯 보였다"고 했다. 개리 네빌 역시 "맨유는 마지막 25분 동안 불명예스러웠다. 이건 랑닉 감독의 잘못이 아니다. 맨유는 수건을 던졌다. 마치 9명이 뛰는 것 같았다. 맨시티는 정말 훌륭했고, 맨유팬으로서 정말 황당하다. 불평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 앞서 6일 펼쳐진 U-18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맨시티 유스가 맨유에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 7분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맨시티는 무려 5골을 퍼부엇다. 맨시티의 카를로스 보르헤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성인팀과 마찬가지로 맨시티는 유스에서도 맨유를 압도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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